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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독후감 쓰는 법

your_text 2024. 2. 2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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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좋아하시나요?

 
저는 책을 자주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책 몇 권은 곁에 두고서 몇 번이고 즐겨 읽는 편입니다. 굵직한 이야기를 힘 있고 속도감 있게 끌고 가면서 에피소드들을 재치있고 위트있는 문체로 적어낸 이야기들을 좋아하죠. 편식은 좀 심한 편입니다.
 
좋아하는 책을 읽고 그저 기억과 마음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기록으로 남겨서, 처음 책을 읽었던 나와 다시 그 책을 읽었던 나의 다른 점을 찾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책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을 성장시키거든요. 기록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 일단 순기능입니다

순기능(Positive Functions):

  1. 이해도 향상: 독후감을 쓰면 읽은 책이나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됩니다. 내용을 요약하고 분석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해당 주제나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비판적 사고 발전: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형성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판적 사고와 분석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기록과 회고: 독후감을 쓰면 읽은 책이나 문서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다시 읽거나 공유할 때 도움이 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회고하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4. 문학적 표현 능력 강화: 독후감을 쓰면 문학적인 표현 능력이 강화됩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고 구조화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5. 학습과 연구: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추가적인 연구와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읽은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6. 타인과 의견 공유: 독후감을 작성하고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시각을 수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독후감을 쓰는 것은 개인적인 성장과 학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라도 책에 대해 적어 두면 좋겠죠. 많이 쓸 필요 없습니다. 너무 부담 가질 필요도 없죠. 늘 그렇듯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독후감을 쓰는 것은 책이나 기사를 읽고 그 내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분석을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아래는 독후감을 작성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1. 독서: 먼저 주어진 책이나 문서를 읽으십시오. 이때, 주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얻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노트 작성: 독서하는 동안 중요한 부분이나 인상 깊은 내용을 메모해두세요. 이것은 후에 독후감을 쓸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요약: 책이나 문서의 주요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하세요. 요약은 독후감의 첫 부분에 위치할 수 있습니다.
  4. 주제 설정: 독후감을 쓸 때 주제를 설정하세요. 주제는 책이나 문서의 핵심 아이디어나 메시지, 그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이 될 수 있습니다.
  5. 개인적인 반응과 분석: 주제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반응과 분석을 쓰세요. 책이나 문서가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당신의 생각을 바꾸었는지, 더 연구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등을 기록하세요.
  6. 예시와 인용: 독후감에는 가능한한 구체적인 예시나 인용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독자에게 더 생생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7. 구조화와 편집: 독후감을 쓰기 전에 구조화하고 편집하세요. 논리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문장을 다듬어 읽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피드백 받기: 독후감을 완성한 후에는 다른 사람에게 읽어보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독후감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계를 따르면서 독후감을 쓰면, 책이나 문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겠죠?
 

그렇다면 이렇게 한 번 써 봅시다.

 
1. 책을 읽읍시다.
원하는 만큼 읽어 봅시다. 다 읽었다면 좋은 일이겠죠. 읽다가 중간에 그만둬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왜 읽다가 그만뒀는지, 다시 시도해 볼 용의가 있는지 등은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독후감에 쓸 거니까요.
 
2.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짧고 간략하게 목록화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순간순간 자신의 생각이 끼어드는 경우가 있었을 겁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가 나의 자아가 책의 자아에게 질문을 던진다든지, 너무나 수려한 문장이나 묘사에 감탄했다든지, 혹은 나의 자아가 책의 자아의 생각과 충돌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이 책을 읽는 감상에 영향을 줍니다.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책의 두께여도 좋고, 책의 어느 한 쳅터가 유난히 길다 같은 사소한 이유도 좋습니다. 책에 대해 느낀 점들을 키워드처럼 짧게 짧게 적어 목록화 해 둡니다.
 
3. 짧게 목록화 해 둔 것을 재배열하고 조금 더 살을 붙여 봅니다. 
- 목록에 대해 좀 더 보충설명을 한다고 생각하고 써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이건 무슨 말이야?'하고 물었을 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주르륵 써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그 목록에 대해 자신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조금 적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책의 내용과 자신의 삶이 맞닿았을 때 느껴졌던 것들이 큰 울림이나 깨달음으로 다가왔을 때 그것이 자기 자신만의 독후감이 되는 것이니까요.
 
4. 오프닝과 엔딩을 적어 봅시다.
위에 쓴 것들은 '본론'입니다. '서론'과 '결론'이 있어야겠죠.
- 서론 : 책을 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책을 어떤 경위로 구입했는지, 책을 처음 맞닥뜨렸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 적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결론 :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서 기분이 어땠는지, 또 뭘 해야겠다는 어떤 행동의 동기가 남았는지 생각해 봅시다. 예를 들어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더 찾아봐야겠다든지. 이 같은 소재를 가진 다른 작품을 더 찾아봐야겠다든지. 더 나아가서는 이런 소재의 글을 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든지.
 

서터레스

 
중요한 건 이 과정이 부담이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즐거워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좀 더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강도를 높여야 재미를 유지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운동도 처음부터 강도 높여 시작하면 몸살을 얻고... 오래 쉬고... 그 다음에는 헬스장 이용료 기부가 되어 버리는 것처럼요. 
 

역기능(Negative Functions):

  1. 부정적인 태도: 독후감을 쓰는 과정에서 지루하거나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2. 의욕 감소: 독후감을 쓰는 것이 번거로워서 독서의 의욕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급한 마음에 독후감을 작성하는 경우 이런 역기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과도한 스트레스: 독후감을 쓰는 것에 과도한 압박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출 기한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역기능이 더욱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자유로운 독서 방해: 독후감을 쓰는 과정에서 자유로운 독서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문서를 자유롭게 읽는 대신에 독후감을 쓰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순기능과 역기능을 고려하면서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역기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순기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독후감을 쓰는 방법과 태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마무리

 
휴일을 바깥에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오늘처럼 비와 눈이 동시에 오는 날에는 OTT나 게임을 즐기고 남은 시간에 책을 한 권 꺼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책 한권쯤은 다들 있으시잖아요.
저는 오늘 굴러다니는 만화책 한 권을 꺼냈습니다. 남은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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