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매체가 발달하면서 함께 발달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이 있죠. 바로 영상광고입니다.
TV나 스크린에서 15초 혹은 30초만 잠깐 나오고 마는 광고는 이제 흔해졌고, 유튜브나 종편 광고 안에서는 1분 이상 바이럴광고도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우리는 늘 광고에 둘러싸여 살고 있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지금도 어떤 광고를 보고 계시지 않는지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어필하고자 하는 바를 강력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광고는 지금껏 많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죠. 국제광고제도 열릴 정도인데요.
매년 이 국제광고제를 휩쓸고 있는 아시아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태국입니다.
제게 태국은 드라마 개늑시의 나라인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광고에 관심이 없었다면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테지만 재미있는 영상을 찾아 다니셨던 분들은 태국광고의 참신함과 놀라움을 일찍이 알고 계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태국에는 백만 돌고래유괴단이 살고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우선 세계의 광고를 주로 다루고 계시며 제게 많은 영감과 아이디어를 주고 계시는 유명 유튜버 WLDO 님의 태국광고 리뷰 몇 편을 보시겠습니다.
태국 광고가 자유분방한 이유
- 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더운 동남아 답게 여유롭고 유쾌한 감성이 있습니다. 그 국민적 감성이 그대로 광고에 녹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짧은 순간에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심리를 정확하게 타겟팅해야 합니다. 그 나라의 광고를 보면 그 나라의 국민성을 알 수 있다고 하죠. 태국의 국민성 정말 제 취향입니다.
- 태국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전통을 가진 나라로, 이러한 다양성을 광고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국제 시장에서의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 무엇보다 태국의 광고주는 자신들이 어필하고 싶은 제품과 그 제품의 강점, 광고에서 강조하고 싶은 요소를 전달하고 나서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광고비용이 비싼 이유는 광고모델비용과 촬영비용 등이 있기도 하지만, 거의 최종까지 가서 광고주의 요구에 따라 왕창 뒤집혀 처음부터 다시 찍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중간과정도 굉장히 많은 편이고, 컨펌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과 전혀 다른 영상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광고제작 과정을 풍자한 영상도 종종 등장하곤 하죠.
근데 태국은 광고주의 터치가 거의 없어 광고 제작 단계에서 많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고 하네요. 아주 부러운 환경입니다. 광고주는 자신들이 요청한 제품이 등장하고 그 제품이 효과적으로 강조되며 고객들의 뇌리에 강력하게 각인되기만 한다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구요.
다행히 국내도 이런 감성이 인정을 받아 돌고래유괴단을 비롯해 제일기획, CJ 등등 대형 광고제작사에서 다양한 감성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어 광고시장이 점점 재미있어지고 있습니다.
- 무조건 웃기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동적인 광고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광고들도 있죠. 태국광고를 검색해 보시면 정말 국제광고제를 휩쓸만한 다양한 광고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요새는 짧고 재미있는 영상을 주로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작품성과 재미를 모두 찾고 싶으시다면 세계에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악다구니를 쓰고 있는 온갖 광고들을 찾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은 재미있는 영상들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영상구성작가는 즐겁고 두렵습니다. 대체 이 많은 아이디어들이 어디서들 그렇게 튀어나오는 걸까요. 분발해야겠습니다.
'광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광고이야기] 돌고래유괴단 그들은 누구인가 (183) | 2024.02.18 |
|---|